[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탄소중립도시’를 지향하는 과천시가 지역 내 유관기관과 함께 ‘1회용컵 사용 제로’를 추진한다.

21일 K-water 한강유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신계용 과천시장(앞줄 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유관기관장들이 1회용컵 사용 중단 및 다회용컵 활성화를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과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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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신계용 과천시장은 K-water 한강유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수자원공사, 국립과천과학관,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과천경찰서 등 13개 기관들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과천시가 격월로 개최하고 있는 ‘주요 기관장 간담회’를 통해 진행됐다.

신 시장을 비롯한 참여 기관장들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과 공공기관 내 1회용컵 구매 및 사용을 중단하고, 다회용컵 사용을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

과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5년부터 시 산하 기관까지 캠페인을 확대하고, 다회용컵 사용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과 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컵 사용 문화를 선도적으로 확산시키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탄소중립도시 과천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올해 ‘과천공연예술축제’에서 방문객들에게 다회용기를 제공한 데 이어, 시청사 내 텀블러 세척기 설치, 지역 카페와의 협력을 통한 ‘1회용컵 없는 카페’ 시범사업 등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