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너무 아파" 대장암 완치 개그맨 유상무, 얼굴 울긋불긋 무슨 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개그맨 유상무.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장암 3기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은 코미디언 유상무가 21일 얼굴과 목 부위에 피부질환을 겪고 있는 근황을 알렸다.

유상무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여러 개의 영상을 통해 "베트남 하노이에 20일 정도 있다가 왔더니 얼굴이 많이 상했다"며 "너무 쓰라리고 아프다"고 말했다. 영상 속 유상무의 얼굴은 울긋불긋한 발진으로 덮여있다. 그의 목과 뺨, 눈 주위도 온통 붉게 부어올라있다.

유상무는 "햇빛 알레르기가 올라와서 이렇게 됐다. 너무 아프다"고 했다. 영상에는 "누군가에게 폭행당한 줄 알았다", "알레르기가 이렇게나 심하다니. 당장 병원부터 가야할 것 같다" 등 댓글이 달렸다.

유상무는 이후 "병원에 다녀와서 점점 좋아지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라"며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나 호전 중이라는 그의 말과 달리 이튿날 올라온 또다른 영상 속 그의 얼굴은 증세가 악화한 모습이었다.

그는 "햇빛 알레르기인 줄 알았는데 화상벌레라는 분들도 있다"며 "너무 가렵고 아프다. 병원에 가 봤는데 얼굴이 이렇게 될 수가 있나"라고 말했다.

햇빛 알레르기는 일종의 광 과민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 생기는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이다. 햇빛에 오래 노출됐을 경우 가렵거나 따갑고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기도 한다. 심할 경우 두드러기 등 증상을 동반한다.

유상무가 언급한 화상벌레는 반날갯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정식 명칭은 청딱지개미반날개다. 이 곤충에서 분비되는 체액의 독성 성분(페데린)이 피부에 닿으면 마치 불에 덴 것처럼 발진이 일어나 화상벌레로 불린다.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아프리카 유럽, 중동, 한국 등 세계 곳곳에 분포하고 있다. 피부에 닿으면 약 2시간 후 발진과 통증이 나타나며 물집이 생기지만, 약 2주 후에 자연 치유된다.

앞서 유상무는 지난 2017년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수술과 항암치료 등 5년간 투병 끝에 2022년 완치 판정을 받은 그는 현재 유튜브 채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활동 중이다.



이 기사 어떠세요?

중앙일보 유료콘텐트 '더중플' 오늘의 추천입니다.

"이재용 오늘도 신고 나왔다"…나이키 굴욕 준 '9만원 신발'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3670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