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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전원자력연료는 국내의 원자력 안전 법령과 원자력 품질보증 기술기준을 반영한 품질경영시스템을 구축·운용하고 있다. 또 대한전기협회에서 개발한 전력산업계 기술 단체 표준인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QAP) 등 다양한 국내외 원자력 품질보증기술기준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며 발전시켜 왔다.
유럽 수출을 대비해 유럽 원자력사업자들이 핵심적으로 적용할 ISO 19443:2018(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을 위해 대대적인 품질경영체계 개선 노력을 해왔고, 2024년 상반기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체계인 ISO 19443:2018 인증을 취득해 해외 사업을 대비하고 대외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한전원자력연료를 포함한 팀코리아가 체코 신규원전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데 유럽 국가의 신뢰도 확보에 주효했다고 평가된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성공적인 사업 이행을 위한 후속 업무 대비 등 향후 해외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2015년에는 정보보호 국제표준 ISO 27001 인증을 취득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국제수준의 경영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국제표준 인증 획득에 그치지 않고 독자적인 국제표준을 제시하며 세계 원자력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12년에는 '가돌리니아 함량측정법'이 ISO 원자력분과 13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국제표준으로 확정됐고, 2014년에 제안한 '회귀분석 교정법'과 2016년에 제안한 '방사성폐기물고화기술' 및 '방사성폐기물 관리 프로세스'는 표준 확정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정창진 대표이사 사장 |
한전원자력연료는 특히 그간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고유의 생산·품질경영 철학의 총체인 KIPS(KEPCO NF Innovative Production System)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2000년 2월부터 TPM 활동을 도입했고, 2007년 10월부터는 6시그마 활동을 도입했으나, 한전원자력연료 고유의 생산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꾸준히 제기돼 2010년 11월 KIPS를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세계 최고의 품질과 성능을 갖춘 무결함 원자력연료 생산을 목표로 하는 고효율·저비용 생산시스템으로 자주관리·설비관리·품질관리·안전관리·방사성폐기물관리·역량관리 등 6개 단위의 활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위험도 높은 '원자력' 관련 사업을 다루는 기업인 만큼 한전원자력연료는 선도적인 안전·환경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2013년에는 체계적인 환경 관리를 위해 ISO 14001:2004 규격을 인증받고, 2018년에 ISO 14001:2015 전환 인증을 획득했다. 안전보건 분야에서는 2002년 이후 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경영시스템 KOSHA 18001을 획득하고 2020년 KOSHA-MS로 인증 전환을 완료했을 뿐만 아니라, 2014년에는 K-OHSMS 18001 인증을 취득했다.
2020년에는 ISO 45001:2018 규격을 인증받아 안전·환경 경영에 대한 대내외 신뢰도를 확보하고 철저한 표준 준수로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수행해 나가고 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국내 품질등급 상위 품목 협력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사 역량 강화를 도우며 원자력연료 부품공급자의 품질까지 높은 수준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협력사와 품질보증협의체를 구성해 공급자별 공정검사 불량률과 개선책 및 품질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매년 '공급자 업무협의회'를 개최해 선순환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정창진 한전원자력연료 대표이사 사장은 "4년 만에 다시 품질경쟁력우수기업 선정의 영예를 안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고객에게 만족을, 국민께 신뢰와 사랑받는 최고의 품질과 안전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경제 발전과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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