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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3분기(8∼10월) 실적을 발표한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52분(서부 시간 오전 8시 52분)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1.30% 내린 143.99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3분기 실적 발표 후 호실적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1% 안팎으로 내렸던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도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 시작과 함께 전날보다 2% 이상 오른 149.32달러에 개장해 152.89달러까지 상승했다.
장중이긴 하지만, 엔비디아 주가가 15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선 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전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350억8천만 달러의 매출과 0.81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4분기 매출도 375억 달러로 전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관측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AI 칩 "블랙웰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번 분기(11월∼1월)에는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블랙웰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실적은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만족시키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다.
자산운용사 블루박스 어셋 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 윌리엄 드 갈레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엄청난 수요는 이제 회사에 대한 기본 기대치가 됐다"며 "현재의 수익 수준이 끝날 위험성도 있지만, 흥미로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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