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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담배 피우고 술 마시는 청소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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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담배를 피우는 중고생 비율이 20년 전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거로 조사됐습니다.

같은 기간 청소년 음주율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는데요.

흡연 등을 꺼리는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 변화가 청소년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청소년 흡연율이 20년 사이 크게 줄어든 거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시행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서 중·고생 흡연율은 4.5%로 집계돼 지난 20년간 가장 낮았습니다.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05년 흡연율 11.8%와 비교하면 38% 수준으로 떨어진 겁니다.

여학생 흡연율 감소 폭이 남학생보다 5%포인트가량 컸습니다.

청소년층 흡연율 감소는 흡연 규제 강화, 성인흡연율 감소 등 사회적 영향이 큰 거로 분석됐습니다.

[임민경 /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 그동안에 담배 규제 정책을 꾸준히 강화해 왔고 그로 인해서 금연 구역이 굉장히 확대됐다든지 성인에서의 흡연율 감소가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등….]

청소년층 음주율도 20년 전보다 큰 폭 하락했습니다.

2005년 27%에 달했던 음주율은 올해 9.7%를 기록해 64% 줄었습니다.

물론, 좋은 변화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아침 식사를 거르고 등교한 결식률은 20년 전 27.1%였지만 올해는 42.4%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비만율 역시 2006년 5.9%였지만 올해 12.5%로 2배 넘게 올랐습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학생건강증진기본계획 등 관련 정책 추진 때 식생활 지표같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영상편집:강은지

디자인:이나은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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