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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우원식 “여야, 27일까지 국정조사 특위위원 선임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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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조사 불가피 판단...정기국회 안에 절차 착수”


매일경제

우원식 국회의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채해병 순직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양당에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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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장은 22일 “이번 정기국회안에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의 국정조사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고 국가와 국민 사이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국회가 세 차례에 걸쳐 특검법안을 의결했지만, 대통령의 재의 요구권 행사로 실현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이제 국정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국회의장의 판단”이라며 “진상을 규명해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라는 국민의 요구에 국회가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야를 향해 “27일까지 국정조사 특위 위원을 선임해달라”고 요청했다. 정기국회 회기는 다음달 9일까지다.

앞서 우 의장은 지난 19일 여야에 채상병 국정조사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공문을 보냈다.

국정조사를 추진해온 민주당은 찬성 입장을 표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쟁만을 양산하는 국정조사는 사양하겠다”며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국정조사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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