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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LG전자, B2B 사업에 스타트업 기술 접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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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LG전자는 20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B2B사업에 특화된 스타트업을 발굴·협업하는 ‘비즈노베이터 2024’의 성과발표회를 열었다. LG전자 관계자들이 초음파 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빔웍스’ 기술을 살펴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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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전기차 충전이나 의료 분야의 스타트업과 협업해 B2B(기업 간 거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한다.

LG전자는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무역협회(KITA)와 함께 ‘비즈노베이터’의 올해 성과발표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2022년부터 시작한 비즈노베이터는 LG전자의 B2B 사업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진행하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LG전자는 올해 옥토브, 커넥트브릭, 빔웍스, 소서릭스, 모니트, 위클러버, 스칼라데이터, 티제이랩스 등 8개 파트너사를 최종 선발했다. 이후 신사업 육성 전문가를 투입해 회사가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하며 사업화 검증을 해왔다.

LG전자는 레일 이동형 전기차 충전 설루션을 보유한 옥토브와 함께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 관련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술을 가진 커넥트브릭의 기술은 LG전자의 차세대 빔프로젝터 제품에 적용을 검토한다.

빔웍스의 초음파 영상 AI 분석 기술은 의료용 진단을 보조하는 LG전자 의료용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다.

지난 2년간 진행한 비즈노베이터 참가 스타트업과 협업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참가한 스페이스비전은 자체 광고 효과 측정 기술을 LG전자 사이니지에 적용해 기술을 실증하고 있다.

실제 사업화 성과도 드러나고 있다. LG전자는 재작년 참가 업체 아이시냅스의 자체 개발 기술 ‘사운드 캐스트’를 사이니지 제품에 탑재해 내년에 출시한다.

LG전자는 “파트너사의 혁신 기술에 LG전자의 전문 조직을 투입해 개방형 혁신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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