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루브르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립현대무용단의 ‘Flow While Still’ 쇼케이스 공연 현장. 김성용 예술감독이 안무를 맡은 신작이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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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 한국 예술이 스며드는 ‘2024 코리아시즌 UAE’가 진행된다. 현대무용, 오케스트라, 시각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문화예술이 UAE의 관객들과 만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다음 달까지 무용, 클래식, 미술 등 13개의 한국 문화행사가 아부다비 일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UAE 첫 국빈 방문과 올해 5월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문화 분야 협력이 확대됐다.
앞서 16일에는 쇼케이스 공연으로 루브르 아부다비에서 국립현대무용단이 신작 ‘플로우 와일 스틸(Flow While Still)’을 선보였다. 20일에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정글’이 뉴욕대 아부다비 극장 레드홀에서 열렸다. 각 무용수들의 개성 넘치는 몸짓으로 UAE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정글’은 앞서 ‘2024 코리아시즌 프랑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7월 프랑스 파리에서 공연 후 유럽 4개국 투어를 마쳤다. 21일엔 박남희 백남준 아트센터 관장과 미디어 아티스트인 김아영 작가, 권병준 작가 등이 과학, 미디어, 예술,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토크쇼를 열어 관객들과 소통했다.
27일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꿈의 오케스트라’와 UAE 아부다비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첫 합동 공연을 연다. 다음달 6일엔 한국의 창작 국악 그룹인 ‘신박서클(SB Circle)’ ‘고래야’ 등이 아부다비 문화재단 야외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김기윤 기자 pe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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