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BI, 글로벌 자금 유입으로 성과 개선 예상
2024년 급여 지급 예산, 약 4600억원 추가 반영
"국민연금 지속 가능성 위해 수익률 제고 강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이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기금운용본부는 한국의 WGBI 편입에 따라 약 75조 원(560억 달러)의 자금 유입이 예상되며, 국내 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포트폴리오 성과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WGBI는 런던 증권거래소 그룹(LSEG) 산하 FTSE Russell이 산출하는 세계적인 채권지수다. 이를 추종하는 글로벌 자금의 유입이 전망된다. 기금운용본부는 이와 관련해 "현재의 운용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시장 충격 대응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회의에서는 2024년도 국민연금 급여 지급 예산을 43조 3700억 원에서 43조 8300억 원으로 변경하는 계획을 의결했다. 이는 원활한 급여 지급을 위한 추가 예산 약 4600억 원을 반영한 결과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수익률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9월 말 기준 약 9%의 높은 기금운용 성과를 달성했으나,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가에 대비한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