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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누가 보면 월드컵 우승한 줄”…졌는데 한골 넣었다고 좋아하는 중국,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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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중국 매체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일본에 지고도 경기력과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자 팬들이 분노했다. [사진출처 = 즈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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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일본에 지고도 경기력과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자 팬들이 분노했다.

중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샤먼에 있는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일본에게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중국은 2승4패 승점 6점으로 5위로 떨어졌다.

우여곡절 끝에 2차 예선을 통과한 중국은 3차 예선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중국은 일본과의 원정에서 0-7로 패한 뒤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에게 계속 졌다. 첫 승은 최약체인 피파랭킹 130위 인도네시아전에서 2-1로 간신히 이기면서 나왔다. 5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도 이겼다.

6차전에서 아시아 최강 일본을 홈에서 맞이한 중국은 1차전 대패 설욕을 다짐했으나 전반 37분, 추가시간에 두 골을 허용했다. 중국은 후반전 한골을 만회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이후 한골을 허용해 결국 1-3으로 졌다.

특히 이날 중국은 선수 뿐 아니라 관중들도 최악의 매너를 보였다. 일본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야유를 보냈고 레이저 포인터를 일본 선수에게 쏘는 등 경기를 방해했다. 심지어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해 상의를 벗고 뛰어다니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그런데도 중국매체 즈보바는 1-3으로 졌지만 좋은 경기력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한골 넣고도 저렇게 좋아하다니. 월드컵 우승한 줄 알겠네” “이해할 수 없는 평가” “골득실차 -10인데 좋은 경기력이라니” “지는 것은 당연한가 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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