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정 정산 완료까지 운영사와 협조"
창원시청 전경.(창원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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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창원시 공공배달앱 '누비고'가 인지도 부족, 이용자 감소 등의 이유로 오는 30일 운영을 종료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누비고'는 민간배달앱의 높은 수수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2월 15일 출시됐다.
'누비고'는 민간업체인 ㈜스마트마켓서비스가 개발과 운영, 가맹점 관리를 맡았다. 시는 홍보와 행정지원을 담당해 민·관 협력 방식으로 시작했다.
운영 초기 민간배달앱보다 2% 가량 낮은 중개 수수료와 광고비·입점비 면제, 창원사랑상품권 결제 기능을 제공해 소상공인 부담을 낮추고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앱의 인지도 부족과 편의성 문제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고 이용자의 지속적인 감소로 운영사의 누적 적자는 심화됐다.
'누비고' 운영 지속이 어려운 상황이 직면하자 운영사 측은 최근 시에 당초 운영 기간이었던 내년 1월에서 운영 종료를 2개월 앞당겨 달라는 요청을 했다.
시는 시장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공공배달앱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한정된 예산과 행정 자원 낭비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운영사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누비고'의 주문과 이용은 오는 30일 종료된다. 시는 앱 서비스 중단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맹점 정산이 완료될 때까지 운영사와 협조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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