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쿠킹쇼는 ‘제9회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의 행사 중 하나로 기획했다. ‘지중해 식단과 요리의 뿌리’라는 주제로, 전 세계에 지중해 식단의 건강한 맛을 알리자는 취지였다.
‘페르디난도 구엘리(Ferdinando Gueli)’ 이탈리아 무역공사 관장의 인사말 /사진=문서연 여행+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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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관광청은 음식 주간을 맞아 △이탈리아 음식 시식회 △쿠킹 마스터 클래스 △지중해 식단의 지속가능성 세미나 △주니어 셰프 대회 등의 행사를 준비했다. 올해 행사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40주년을 맞아 지중해 음식의 중심지인 풀리아 지역과 협력했다.
풀리아는 이탈리아 동남부에 있는 해안 지역이다. 아드리아 해와 이오니아 해가 만나는 곳으로 해산물을 활용한 음식이 많다. 특히 홍합과 성게를 활용한 요리가 대표적이다. 풀리아는 이탈리아 최대 올리브 오일 생산지기도 하며 △부라타 치즈 △알타무라의 빵 △판체로티 △레드 와인 등의 음식이 유명하다.
쿠킹쇼엔 풀리아 출신의 크리스티나 바워만(Cristina Bowerman)셰프가 참여했다. 2010년 미쉐린 스타를 받은 유일한 이탈리아 여성 셰프로 현재까지 미쉐린 원스타를 유지하고 있다. 2023년엔 포브스지가 선정한 ‘이탈리아 발전에 기여한 성공한 여성 경영자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티나 바워만 셰프 /사진=문서연 여행+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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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셰프가 요리한 음식은 홍합과 칸넬리니 콩(흰 강낭콩)을 곁들인 카바텔리 파스타다. 카바텔리는 핫도그 빵처럼 생긴 파스타 면을 말한다. 면을 알 덴테(씹을 때 단단한 느낌이 나는 정도)로 익혀 화이트와인, 홍합 등을 넣고 쪄서 만든다.
라파엘레 피에몬테(Raffaele Piemontese) 풀리아주 부지사는 “이 행사는 풀리아 지역의 산업과 관광산업 촉진에 있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풀리아의 관광과 매력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 동안 하이 스트리스 이탈리아를 방문한 고객은 메이드 인 이탈리(Made in Italy) 무료 시식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메뉴는 날마다 달라지며 구성은 △와인 △초콜릿 △젤라또 △파스타 △올리브오일 등이 있다.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은 오는 24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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