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원서 접수 마감 후 사립초연합회의 전수조사 과정에 입회해 IP 주소와 응시 원서 사진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이같이 조치했다"며 "예비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신입생 모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하겠다"고 말했다. 11월 13일자 A27면 보도
서울시교육청 규정에 따르면 서울 사립초등학교는 아동 1인당 최대 3개 학교까지만 입학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입학 지원은 원서 접수 대행사인 '진학어플라이' 사이트를 통해 이뤄진다. 학생 생년월일과 이름을 입력하고 부모 등 성인의 휴대전화로 인증을 한 뒤 원서를 접수하게 된다.
하지만 지난 12일 매일경제 취재 결과 회원 가입 단계에서 여러 명의 휴대전화로 인증을 받은 후 4개교 이상에 지원해도 접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학부모가 시스템의 허점을 파고든 것이다. 이에 교육청과 진학사가 현황조사에 나선 후 중복 지원자를 걸러내 접수를 취소시켰다. 한편 지난 8∼13일 진행한 서울 사립초 신입생 원서 접수에는 총 38개 사립초에 2만7269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7.5대1로 집계됐다.
[유주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