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날 우리금융지주 이사들은 정례 이사회를 열고 조 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군에서 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사들은 조 행장이 올해 큰 무리 없이 은행을 이끌어왔다고 평가하면서도 연임은 어렵다는 데 중지를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당 대출 사건과 관련해 수사 범위가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현직 임원진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피의자 신분인 조 행장의 연임은 그룹에 부담을 가중할 수 있다고 봤다.
조 행장의 임기는 다음달 31일까지다. 이사회는 차기 행장 후보를 다음주께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김수홍)는 우리은행 불법 대출 사건과 관련해 손 전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박창영 기자 / 박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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