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동맹국의 존재감이 전선 전체로 확대된 것"
[서울=뉴시스] 우크라이나 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최근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사진=SPRAVDI 페이스북 캡처) 2024.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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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러시아 군복을 입은 북한의 기술 고문단(technical advisers)이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인 '마리우폴'에 나타났다고 CNN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CNN은 이날 우크라이나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이들의 방문 목적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마리우폴에 있는 북한군은 현재 러시아군과는 다른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러시아 계급의 다른 외국인 전투원들이 부대에 섞여 있는 반면, 북한군은 각자의 숙소에서 식사와 음악 및 영화 감상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리우폴은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로, 현재 러시아가 점령 중이다.
당초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8월 기습적으로 국경을 넘어 점령한 러시아 쿠르스쿠주 수복을 위해 파병됐으나, 이후 활동 범위를 넓혀가는 모양새다.
CNN은 "북한군이 쿠르스크 이외에 지역에서 나타난 것은 러시아 동맹국의 존재감이 전선 전체로 확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 소식통은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으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고위 장군이 표적이 됐으나, 그가 사망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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