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휴학중 상향 지원 현실화
고3, 상대적으로 선택지 줄어”
22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구 경북 지역의 한 의대 1학년 재학생은 국어·수학·영어·탐구 과목에서 원점수 398점(400점 만점)을 받았다는 가채점 결과를 공개했다. 이 학생은 과학탐구 영역에서 지구과학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나타나 ‘지역 수석일 가능성도 있다’는 말이 나온다. 다만 가채점 성적이어서 다음 달 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성적을 통지할 때 점수는 달라질 수 있다.
가채점 결과대로라면 이 학생은 서울대 의대에 합격할 수 있는 성적을 받은 것이다.
입시업계에선 올 초부터 휴학계를 내고 수업을 거부한 의대생 상당수가 주요대 의대에 입학하기 위해 다시 입시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교육계 관계자는 “수도권의 한 사립대 의대에선 올해 신입생 중 60%가 수능을 다시 볼 것이란 말이 나왔다”고 전했다.
의대 재학생들이 N수(대입에 2번 이상 도전하는 것)를 택해 최상위권 의대에 진학할 경우 자연계열 합격선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주면서 고3 재학생은 상대적으로 선택지가 줄어들게 된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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