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힐스=AP/뉴시스】배우 니콜 키드먼이 6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베벌리힐튼에서 열린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9.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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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할리우드 스타 니콜 키드먼이 자신의 유명한 '이혼 환호 짤'의 진실을 20년 만에 밝혔다.
20일 CNN에 따르면 패션 매거진 GQ 영국판은 지난 18일(현지시각) 키드먼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를 진행한 에디터 벤 앨런은 인터뷰 도중 키드먼의 '이혼짤'에 대해 언급했다. 온라인상에서 수년간 밈(meme)으로 쓰였던 이 사진은, 최근 배우 한소희가 사용하면서 화제가 됐다.
벤 앨런은 "수많은 밈 중 특정 사진이 있다. 아마 30대 초반, 분홍색 상의를 입고 보도 위에 서서 햇빛을 만끽하며 눈을 감고 팔을 뻗고 있는 사진이다"라며 "입을 벌리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어떤 것인지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키드먼은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건 내 (진짜) 모습이 아니다"라며 "영화 촬영 중 등장한 모습이고, 실제 생활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2001년 니콜 키드먼이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와 이혼 후 찍힌 파파라치 사진으로 알려진 이 사진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혼 밈'(divorce meme)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주로 '해방감' '자유로움' '엄청난 기쁨' 등을 표현할 때 사용된다.
당시 해당 사진은 "키드먼이 톰 크루즈와 이혼 절차를 마무리 짓고 변호사 사무실에서 나와, 해방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확산했는데, 키드먼이 20여년이 지난 후에야 "사실이 아니"라고 직접 해명한 것이다.
다만 키드먼은 어떤 영화 촬영 중 등장한 장면인지 그 정확한 제목을 밝히지는 않았다.
[서울=뉴시스] 한소희 블로그 캡처. (사진 = 블로그 캡처) 2024.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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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 사진은 지난 3월 한소희가 류준열과 약 2주간의 짧은 열애를 마치고 결별 발표 직전 본인의 블로그에 게재해 국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한편 키드먼은 이날 지난 201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포착된 자신의 '박수 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손가락을 최대한 젖혀 손바닥만 맞닿게 했다. 왜냐하면 대여한 반지를 끼고 있었는데, 보석을 망가뜨릴까봐 두려웠기 때문"이라며 "항상 실제 이미지 뒤엔 무언가가 있다. 그렇지 않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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