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정기국회 안에 '채 상병 순직사건 국정조사'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우 의장 스스로 중립 의무를 저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번 국정조사 추진은 사실상 특정 정당의 정략적 목적을 뒷받침하는 의사 결정으로 해석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두 번째 선고를 앞두고, 이 같은 움직임이 나온다는 점에서 국민은 이 사안을 순수한 진상규명 의지로 평가하지 않을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 의장은 헌정사에 어떤 국회의장으로 기록될지 두려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가슴 속에 품은 민주당 당원증을 버리고 여야 모두의 국회의장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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