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터무니없는 일"
[워싱턴=AP/뉴시스]미국 독립기념일을 앞둔 지난 2일 백악관 웨스트윙 내에서 정체불명의 백색가루가 발견돼 한때 대피 및 폐쇄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2022년 7월30일 촬영된 백악관 전경. 2023.0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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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미국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한 국제형사재판소(ICC) 결정과 관련해 "근본적으로 거부한다(fundamentally rejects)"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TOI에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이어 대변인은 "우리는 검찰이 체포영장을 신청하기 위해 서두르는 것과 이 결정으로 이어진 문제적인 절차적 오류에 대해 여전히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은 ICC가 이 문제에 대한 관할권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이스라엘을 포함한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해 다음 단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어 "ICC가 이스라엘 지도자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은 터무니없는 일(outrageous)"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ICC가 무엇을 의미하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에는 동등성이 없다"며 "우리는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위협에 맞서 항상 이스라엘과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ICC는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가자지구 전쟁 관련 전쟁범죄 및 반인륜적 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요아브 갈란트 전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함께 야히야 신와르와 이스마일 하니야 전 하마스 지도자 등 간부들도 대상에 포함됐다.
ICC는 "지난해 10월8일부터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 날인 지난 5월20일까지 저질러진 반인도주의 범죄와 전쟁 범죄로 네타냐후와 갈란트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ICC는 집단학살, 전쟁범죄,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형사처벌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 최초의 상설 전쟁범죄재판소로,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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