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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LG이노텍 ‘밸류업’ 계획 발표…“2030년 ROE 15%, 배당 정책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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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2030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5% 이상 올리고, 미래 성장동력인 육성사업의 매출 규모를 8조원 이상으로 키운다.

LG이노텍은 이날 공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밸류업 계획은 수익성 강화와 중장기 육성사업 성장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를 위해 LG이노텍은 지난해 기준 12%인 ROE를 2030년까지 15%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향후 전략적 생산지 재편과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을 활용한 원가경쟁력 제고, 현금 창출력 및 자산 효율성 강화 등 전사적 수익성 개선 활동, 사업 부문별 수익 창출력 강화 등을 통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사업인 육성사업 매출 규모를 8조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자율주행 핵심 사업, 고부가 반도체 기판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 산업 등을 키워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의 자율주행 분야의 경우 차량 통신, 조명, 센싱 등 핵심 부품으로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기판사업 분야는 적층과 패터닝 등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전략 고객 파트너십 강화, 매출 구조 다변화를 적극 추진한다.

LG이노텍은 이 같은 수익성 강화 및 육성사업 성장을 토대로 주주환원을 확대한다.

점진적으로 배당 확대를 추진해 현재 연결 당기순이익 10% 이상으로 유지 중인 배당 정책을 회계연도 기준 2027년 15%, 2030년 2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수익성 강화 및 육성사업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와 적극 소통해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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