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한반도 안보 엄중…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겐 믿음을"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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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은 23일 연평도 포격 14주기를 맞아 "당정은 강한 국방력으로 튼튼한 안보태세를 구축하여 서해5도 및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과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4년 전 서해바다를 지킨 영웅 고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 무고한 희생을 당하신 고 김치백 씨와 고 배복철 씨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한반도 안보 상황은 14년 전만큼이나 엄중하다"며 "북한은 서해상 GPS 전파교란, 오물풍선, 경의선‧동해선 도로 및 철도 폭파와 같은 도발을 자행하며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믿음을' 주는 강한 안보로 북한의 도발에 원칙 있게 대응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NLL과 서해5도를 반드시 수호하고, 서해5도 주민들께서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연평도 포격전 14주기를 맞아, 오늘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계신 50만 국군 장병들께 경의와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나라를 위한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1953년 정전협정 이래 최초로 자행된 민간 거주 구역에 대한 공격이었고, 북한 정권의 잔인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었다"며 "14년이 흐른 지금, 한반도의 안보 현실은 여전히 엄중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러시아에 파병하며, 국제사회에 큰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지난달에는 동해선·경의선 등 남북 육로 연결을 끊었고, 이달에는 2주 연속 GPS 전파 교란을 벌이면서 민간 선박과 항공기 운항에 장애를 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북한의 그 어떤 도발과 위협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철통같이 지켜내겠다"며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튼튼한 한미일 삼각 안보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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