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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지하철 내리던 여성 팔꿈치에 노인 '쿵'…사과 대신 핑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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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23일 JTBC 사건반장 전날 방영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8시40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방배역에서 하차하던 70대 승객이 하차하는 과정에서 크게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사건반장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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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하차하던 여성에 밀려 70대 노인이 뒤로 넘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피해 노인의 가족은 여성은 노인이 넘어지는 현장을 목격했음에도 사과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는 입장이다.

23일 JTBC 사건반장 전날 방영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8시40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방배역에서 하차하던 70대 승객이 하차하는 과정에서 크게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보자는 모친 A씨(70대)가 겪은 일이라며 이를 사건반장에 제보했고, 사건 당시 같이 내리던 여성 승객이 어머니를 팔꿈치로 밀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여성 승객에 밀려 그대로 뒤로 넘어졌고, 넘어지면서 바닥에 뒤통수를 부딪혔다. 이후 옆에 있던 또 다른 남성의 도움으로 A씨는 다시 지하철에 탑승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때의 충격으로 A씨는 당시 기억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

제보자에 따르면 A씨를 밀친 여성은 "늦게 내리니까 그랬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떨어진 A씨의 모자를 주워줬다고 한다. 이후 A씨가 다시 지하철에 타는 모습은 목격했으나 사과 없이 현장을 떠났다는 게 제보자의 주장이다.

CT 촬영 결과 이날의 사고로 넘어져 생긴 혹만 발견됐을 뿐 A씨의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상태다.

현재 제보자는 모친 A씨를 넘어뜨린 여성을 경찰에 신고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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