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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이재명, 25일 위증교사 1심...민주당, 4차 장외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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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또 다른 사법리스크인 위증교사 혐의 1심 판결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단일대오를 강조하면서도 사법부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기류가 조성되고 있는데요. 오늘 4차 장외집회에도 이 분위기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 소식, 두 분과 정리해 보겠습니다.서정욱 변호사,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판결 이제 월요일로 예정이 되어 있는데 지난주에 선거법 위반 혐의 1심이 예상보다 높은 형량이 나오면서 월요일에 1심 판결도 당 차원에서도 굉장히 중요하게 되지 않았습니까?

[강성필]
맞습니다. 지난 15일에 있었던 공직선거법과 관련해서는 사실 사람에 대한 기억과 인식의 문제, 그리고 국토교통부에 대한 압박이라든지 여러 가지 법률에 의해서 했다는 논리가 저희가 탄탄하게 있었기 때문에 저희는 당연히 100만 원 이하, 혹은 무죄를 예상을 했는데 어디서 뭐가 잘못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이번 25일에 있을, 그러니까 다음 주 월요일에 있을 위증교사 재판이 상당히 저희에게는 중요한 재판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미 15일에 한 번 허들을 가볍게 넘고 두 번째 허들을 준비해야 하는데 지금 첫 번째 허들에서 상당히 애로사항을 겪고 있기 때문에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서 저희가 심각하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증인에게 거짓증언을 요구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인데 재판에서 가장 쟁점이 될 부분이 어떤 게 있을까요?

[서정욱]
결국은 이재명 대표는 실패한 교사다. 이 말은 내가 위증을 교사한 적도 없고 설령 했더라도 김진성 씨가 위증을 안 했기 때문에 실패한 교사다. 이 논리로 방어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위증을 실제 한 김진성 씨는 내가 위증한 게 분명하다, 이렇게 자백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실제 옛날에 증언 내용을 보면 그때 김병량 씨와 KBS 간에 어떠한 이재명 대표를 주범으로 몰기 위한 협의가 일체 없었어요. 그런데 그걸 있었다, 이렇게 증언하고 있고 그리고 내용 자체가 그때 KBS의 임원이 누구인지 이름은 몰라도 KBS하고 협의가 있었다, 이렇게 계속 증언했습니다.

이 말은 위증한 게 분명하고요. 그러면 이 위증을 왜 했겠어요? 이재명 대표가 계속 기억이 안 난다는 김진성 씨를 기억을 되살려 봐, 기억을 되살려 봐, 이렇게 12번 정도 강요합니다. 그리고 자료를 다 보내줘요. 변론요지서와 미리 질문지를 줍니다. 거기에 따라서 예, 예, 이렇게 하는 게 다 나옵니다. 따라서 이건 영장 기각했던 유창훈 판사도 소명된다 했잖아요. 따라서 저는 유죄가 나올 것으로 확신하고요. 그다음에 형량은 이제까지 검찰 구형의 절반씩 나왔어요. 김혜경 씨는 300 구형에 150, 그다음에 선거법은 2년 구형에 1년. 이번에는 3년 구형이니까 1년 6개월, 이렇게 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합니다.

[앵커]
말씀을 잠깐 해 주셨습니다마는 지난해에 법원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을 하면서 위증교사 혐의는 소명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판단을 했거든요. 이게 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라는 전망이 많은데요.

[강성필]
저희 민주당이 보기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이번에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과 관련해서 심리 기간이 1년 1개월, 13개월 정도가 걸렸습니다. 그런데 당시 유창훈 판사가 영장실질심사를 준비하는 기간은 고작 2~3일에 불과한 겁니다. 그러니까 보통 영장이 월요일 떨어지면 목요일쯤에 영장실질심사를 하는데 그러면 자동 배당이 되고, 또 그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만 유창훈 판사가 한 게 아닙니다. 그리고 또한 최근에 나왔던 그 녹취록 전체 원본에 대해서는 당시 유창훈 판사가 들어보지 못한 상태에서 판단을 했기 때문에, 그 이후에도 변동사항이 있기 때문에 저는 영장실질심사와 관련해서는 말 그대로 증거인멸할 우려가 있는지, 도망갈 우려가 있는지 이 정도를 판단하기 때문에 저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문제의 소지는 없어 보인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 위증교사와 관련해서 쟁점 사항은 세 가지입니다, 결국. 앞서 한 가지는 변호사님께서 말씀해 주셨지만 다른 두 가지가 뭐냐 하면 첫 번째로 이재명 대표 측이 주장하고 있는 것처럼 당시에 KBS와 성남시장이었던 김병량 전 성남시장과의 뒷거래가 있었는지, 그리고 또 지난 과거에 공직선거법에서 이재명 대표가 무죄를 받았을 때 김진성 씨가 증언을 했잖아요. 그러면 과연 이때 이 증언이 얼마나 이재명 대표의 무죄에 영향을 줬는지. 하지만 판결문에는 김진성 씨 증언에 대해서는 나온 바가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재판의 쟁점은 이 세 가지인데 앞으로 다퉈볼 여지는 충분하고 저희 여전히 민주당은 무죄를 주장한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이 되면 야권 내 권력 지형에도 큰 변화가 예상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이미 당내 비명계에서는 대표가 거취 결단을 해야 한다, 이런 요구의 목소리도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 분위기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강성필]
저는 비명계라고 하는데 그런 비명계라는 추상적인 것보다 누가 제대로 본인의 이름을 걸고 이런 얘기를 해봤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저는 그런 걸 다 떠나서 도의적으로도 지금 정당의 대표, 민주당의 대표가 위기에 빠졌는데 이것을 같이 손을 잡고 해결할 생각은 안 하고 본인의 정치적인 유리를 찾기 위해서, 이득을 찾기 위해서 이런 말을 하는 것처럼 당원들과 국민들이 의심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차기 대선에서는 이재명 없이도 안 되고, 이재명만으로도 안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월요일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 모르지만 과거의 사례처럼 또 대법까지 가서 무죄를 받아서 소명될 수도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저희는 아주 최소한 양보를 하더라도 2심 정도는 지켜봐야 되고, 저는 대법까지도 봐야 할 필요가 있다, 지금 차기 대표를 누구로, 대선 주자를 누구로 교체하느냐, 이런 얘기는 도움이 안 되는 얘기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설훈 전 민주당 의원도 사퇴하는 것이 상식이다. 당대표할 사람 수두룩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기도 했고 최민희 의원도 과격적인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더라고요. 이런 비명계에 대한 움직임, 어떻게 보시나요?

[서정욱]
옛날 같으면 이런 건 당연히 대표직을 던지고 내가 자연인 이재명으로 당당하게 재판에 임해서 내가 무죄를 받으면 그때 큰 배 가겠다. 이게 옛날에는 관행이었어요. 지금처럼 당대표직을 사법 리스크 방탄으로 이용하는, 이런 게 없었거든요. 그러니까 설훈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당을 방탄에 이용하지 말고 사퇴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방어해라. 그런데 만에 하나 유죄가 나오면 434억을 반환하잖아요. 이것도 이재명 대표 개인 잘못이니까 개인 돈으로 반환해라, 이런 주장을 한 겁니다. 그다음에 최민희 의원은 아마 반이재명, 반명이 움직이면 내가 당원들과 함께 죽이겠다, 이런 망언 중의 망언을 한 것입니다.

지금 반이재명계 세력이 누구냐면 3총, 3김이에요. 3총, 이 말은 이낙연, 정세균, 그다음에 김부겸. 총리가 3명이고, 그다음에 김동연, 김경수, 김두관 이런 대권주자들이 즐비한데 최민희 의원이 뭔데 본인이 어떻게 그걸 죽인다, 이게 말이 됩니까? 이것이야말로 당내 분란만 일으키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적절한 발언들이 계속 이재명 대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거예요.

[앵커]
그동안 지난 재판에 대한 발언을 조금 자제해왔던 이재명 대표가 어제 사법부를 향해서 공개발언을 했는데요. 이 이야기 듣고 이야기계속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민주당 내부에서 나온 사법부 비판 기류와는 조금 다른 발언이에요. 어떻게 보시나요?

[강성필]
저는 개인적으로 어쨌든 간에 지난 15일에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과 관련해서 어쨌든 안 좋은 결과가 나왔잖아요. 그러면 그것은 분명히 전략적으로 잘못됐다는 거거든요. 사실 진실을 소명하는 문제도 있지만 어쨌든 법정 안에서 법리적으로 어떻게 대응을 했는지, 그리고 밖에서는 이게 사실 정치적으로 접근할 문제는 아니지만 어쨌든 밖에서 당은 어떻게 대응을 했는지가 저는 잘못됐기 때문에 전면적으로 앞으로의 재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사실 민주당이 단 한 번도 사법부의 재판 결과에 대해서 불복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일부 최고위원이라든지 당의 구성원들이 기소 자체가 잘못됐기 때문에 재판 결과 자체도 잘못된 것이 아니냐라는 울분을 토한 연장선상에서 격한 발언이 나왔던 것은 사실 내용이야 어찌됐든지 간에 중도층이라든지 혹은 재판부에 대해서 심기를 건드릴 수도 있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우리가 이런 것을 자제해야 되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자제를 하는 것이 어떻겠나라는 의견이 받아들여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윤석열 정부 규탄 4차 장외집회가 예정돼 있는데 그동안 민주당에서 파란옷을 입고 참석을 해왔었는데 색깔 옷을 입지 말자, 이렇게 또 얘기가 나왔어요. 이건 어떻게 해석할까요?

[강성필]
일단 첫 번째로는 주말인데 파란색 민주당의 색깔이 있는 옷을 입고 나오게 되면 거기 말고 다른 곳에 가기는 어렵다는 지적들이 있었고 또 제가 생각했을 때 개인적으로도 파란색 옷을 입은 무리들이 있으면 중도의 시민들이 참석을 하고 지켜보고 싶다가도 파란 무리들이 있으면 본인은 어쨌든 당원이 아니기 때문에 같이 섞여서 서 있기가 민망할 수도 있는 것이고 또 깃발 같은 경우도 3m가 되기 때문에 이게 자칫 깃발이 쓰러지면서 조금 위험할 수도 있고 또 이 깃발이 지역위원회를 상징하잖아요. 그러니까 어느 지역은 왔다, 안 왔다, 많이 왔다, 적게 왔다, 이런 것들에 의해 필요 없는 갈등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저희가 모든 시민들의 자유로운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이번에 자제를 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여당은 꼼수다라고 지적을 하고 있는 거죠?

[서정욱]
그렇죠. 저는 색깔 가지고 규제하는 집회를 처음 봤습니다. 차라리 자유롭게 입고 오세요. 파란옷밖에 없는 사람도 있을 것 아닙니까? 그런데 굳이 입지 마라, 왜 이렇게 획일적으로 규제를 합니까? 그냥 자유롭게 입고 오라면 파란 옷 있는 사람 입고 또 자유롭게 입을 텐데, 이런 꼼수 부린다고 해서 일반 우리 국민들이 거기에 참여했다고 가짜뉴스 선전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지금 집회를 보면 전국에 총동원령 내려서 지구당마다 끌어모으는 데 본인들 추산 빼고 경찰 추산으로 하면 1만 7000, 1만 8000, 2만 5000 이 정도입니다.

한마디로 폭망한 집회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깃발도 빼고 색깔도 다 빼고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 연설도 안 하고. 그런데 이런 집회 왜 합니까? 이게 무슨 실익이 있나요? 당원들 괴롭히는 거예요. 아무런 실익이 없잖아요. 감동도 없고. 오로지 이재명 1인을 위한 방탄집회 아닙니까? 이런 방탄의 굿판을 때려치워야 합니다. 이제는 그만 멈춰야 됩니다.

아마 12월 12일날 조국 대표 대법원 선고되면 바로 구속집행이 될 것으로 이렇게 예측이 되는데 그때 가면 끝나겠죠. 지금 야당들이 모여서 이게 뭐 하는 짓입니까, 이게? 이게 무슨 도움이 되냐고요. 이재명 대표 1인 방탄을 위해서. 오늘부터 당장 이런 집회는 그만둬야 한다, 이렇게 봅니다.

[강성필]
그런데 제가 반론을 안 드릴 수가 없는 게 집회에 나온 저희 당원한테 나오기 싫은데 억지로 나왔습니까? 물어보셨어요? 요즘 세상에는 돈을 준다고 하더라도 자기 시간을 빼앗기는 것을 상당히 싫어해요. 그래서 자발적으로 나오는 것이고 또 저희가 지금 집회하는 것의 가장 큰 목적은 이재명 대표의 방탄이 아니에요. 저희가 계속해서 주장하지만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통과시켜달라는 거예요. 최소한 조사를 해보고 기소가 돼야 재판을 받아서 잘못이 있는지 없는지를 가려낼 거 아닙니까? 그런데 기소도 안 당하니까 재판도 안 받고 그러니까 유죄인지 무죄인지도 모르기 때문에. 반면에 이재명 대표 부부는 어떻습니까? 사소한 것도 다 수사받고 기소당해서 재판받았잖아요. 그래서 법적 처벌이 있으면 1심, 2심, 3심까지 다 다퉈보고 안 되면 책임지는 거거든요. 국민들은 이런 공정한, 성역없는 법 제도를 원하는 겁니다.

[서정욱]
그런데 제가 재반박을 하면 돈? 돈이 들어갔지 않습니까? 이번에 법원 선고날 앞에 총동원령 내리면서 돈 걱정하지 마라 우리가 비행기값이든 배값이든 기차값이든 돈은 무한정 대주겠다, 이렇게 동원했지 않습니까? 그게 아예 홍보물에 나와 있고요. 그다음에 김건희 여사 특검 때문에 이거 한다는데 이거 장외집회 초라하게 몇 명 안 오는데 이거 하면 될 특검도 안 돼요. 특검하려면 국민의힘 의원들 한 분씩이라도 만나서 설득하고 국회 내에서 활동을 해야 표가 나오잖아요. 이거 장외집회한다고 이거 보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특검해야 되겠다, 이렇게 되겠습니까? 아주 잘못된 전략이에요.

[앵커]
오후에 장외집회가 시작되니까요. 분위기를 좀 봐야 될 것 같고요.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1심 판결에 대해서 여론조사를 해봤는데요. 결과가 있었습니다. 정당한 판결이라는 의견이 상대적으로는 높았습니다마는 부당하다라는 의견도 적지 않게 나왔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까요?

[서정욱]
이재명 대표가 법정이 4개 남아있다고 했어요. 남아 있는 현실 법정 그리고 민심의 법정 그다음에 역사의 법정이었거든요. 역사의 법정은 원래 범죄자들이 항상 하는 게 나 역사의 법정에서는 무죄야, 이거는 아무 의미가 없어요, 역사라는 것은. 그러면 민심의 법정하고 현실의 법정이 있는데 이게 바로 민심의 법정에서도 이재명 대표가 패배자다, 이것을 보여주는 거예요. 지금 정권의 지지율은 20%대입니다. 그렇다면 탄압이다 그러면 오히려 이재명 대표가 상당히 탄압받고 있다는 게 한 60~70% 나오고, 그다음에 정당한 집행이라는 게 한 20%대 나오는 게 맞잖아요. 우리 정권의 지지율하고 역으로 생각해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NBS 지표는 적절한 게 49입니다.

우리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예요. 그러면 나머지 20 몇 프로는 중도라고 그렇게 볼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이 말은 모든 중도층이나 상식적인 국민들은 이재명 대표가 민심의 법정에서 이미 유죄다, 이걸 보여주는 여론조사 아니겠습니까? 앞으로 현실 법정이야 당연히 기각되겠지만. 이런 민심 법정도 운운할 게 안 된다, 여론조사를 보면. 이렇게 봅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다르게 해석하고 계실 것 같은데요.

[강성필]
일단 기본적으로 20%대를 연속 2주 유지한 것이 자랑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고요. 일단 긍정평가를 보니까 긍정평가에서 외교 부분이 39%로 매우 높습니다. 죄송스러운 말씀이지만 그 이유는 외교에서 이번에 특별한 성과 있었습니까? 없었잖아요. 어쨌든 간에 대통령께서 해외 순방을 가셔서 국내 정치에 관여를 안 하셨고 또 거기에 김건희 여사께서 순방을 안 따라가셨기 때문에 저희는 외교에서 39%라는 좋은 점수를 준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고, 그다음에 직무수행평가에 대해서 긍정을 보잖아요. 18세부터 29세는 긍정이 6%입니다. 40대, 대한민국의 경제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40대는 7%입니다. 그러니까 그나마 지금 60대, 70대 그리고 대구경북에서 조금 회복한 것은 지난 15일날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1심 결과를 두고 친한과 친윤세력이 둘이 갈등하지 않고 한몸으로 이재명 대표를 공격했기 때문에 저는 이 정도 올라갔다고 생각을 하고요.

물론 월요일 그 재판 결과를 보면 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결론적으로는 지금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된, 김건희 여사에 관련된 리스크를 해결하지 못하면 어쨌든 대통령의 국정평가는 긍정이 20%대에 머물 수밖에 없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여론조사 내용을 언급해 주셨는데 저희가 그래픽으로 띄워봐주시죠. 긍정이 20%고요. 부정이 72%로 나타났습니다. 설명해 주신 대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했지만 대통령 지지율에는 큰 변화가 없는 그런 상황이고요. 정당지지율도 계속해서 짚어보죠. 정당지지율. 국민의힘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가 올랐습니다. 28%를 기록했고. 이렇게 보면 지금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인한 반사이익 효과는 없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서정욱]
이재명 대표가 사법리스크 있다고 해서 바로 대통령 지지율이 급등하고 이것은 아니고요. 양쪽 다 비판한 분도 있으니까. 다만 지지율의 의미는 하락세를 멈췄다. 그리고 완만하게나마 상당히 반등의 흐름으로 돌아섰다, 이게 상당히 중요한 의미입니다. 원래는 17까지, 갤럽 기준으로 떨어졌을 때 추가 하락하지 않는가 이런 우려도 많았어요. 그런데 대통령의 소탈하고 솔직한 담화와 그다음에 기자회견이 있었잖아요. 그 이후에 보수층 내에서는 상당히 사과를 충분히 잘했다. 이제 우리가 결집해야 한다, 이런 움직임이 있어요, 따라서 TK,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갤럽도 3% 올라가서 20%대를 회복했고요. 다른 여론조사도 상당히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게 중요한 거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이런 걸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여기서는 6% 정도 차이나지만 엇비슷하거나 엎치락뒤치락하는 것도 있어요.

제 말은 자꾸 총선 170석 민심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그러면 108석하고 170석이면 여론도 그 정도 차이나야 하잖아요. 그렇지 않잖아요.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반사이익을 못 얻고 있는 거예요. 이건 결국 국민들은 윤 정권도 비판하지만 이재명 대표도 상당히 사법 리스크 문제가 없다. 민주당도 대안이 안 된다, 양쪽 다 국민의 지지를 못 받고 있는 이런 현실을 보여주는 거예요.

[앵커]
국민의힘 내용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원 게시판 논란으로 지금 계파 갈등이 재점화된 상황인데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이렇게 부각되고 있는 이 시점에 사실 여당이 단합해야 되는데 게시판 논란을 오래 끌고 가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거든요.

[서정욱]
이건 전적으로 한동훈 대표 책임이에요. 본인이 이슈가 되었을 때 바로 동명이인 한동훈이다, 나는 아니다, 이랬잖아요. 그러면 가족들이 문제가 됐을 그 순간에 우리 가족은 아니고 동명이인이다. 동명이인이라면 그렇게 확인이 되잖아요. 그런데 그 말을 못했어요. 이 말은 가족의 명의가 진짜가 맞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진짜가 맞다. 진짜가 아니고 동명이인이고 도용당하면 고소했을 거고, 진짜 동명이인이라면 본인도 동명이인이라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확인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가족이 맞고 문제가 되니까 이걸 어떻게 돌파할까. 이것을 자꾸 꼼수, 꼼수를 거듭하다 보니까 시간을 끌면서 경찰 수사를 미루면 그러면 경찰이 설마 이 정도 것을 가지고 압수수색 영장이 법원에서 떨어지겠나. 안 떨어지면 영구미제로 묻어버리는 것 아니냐, 이런 자꾸 꼼수를 써요. 이걸 참모들이 잘못 조언하는 겁니다.

이것은 경찰 수사나 당무감사를 할 일이 아니고 제일 먼저 나올 게 한동훈 대표의 진실된 자백이 나와야 됩니다. 우리 가족들이 이렇게 한 게 맞고, 이것 죄송하고 정말 당원과 국민께 죄송하다, 대통령께. 이거부터 확인하고 나가야지 지금 계속 경찰 수사를 미루면서 논란은 계속 눈덩이 불어나듯이 논란이 커지고 있는 거예요.

[앵커]
한동훈 대표답지 않게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라는 지적이 있어왔거든요. 리더십에 타격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강성필]
저는 개인적으로 이미 한동훈 대표의 리더십 그리고 이미지까지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봅니다. 정치인에게 이미지는 한번 설정이 돼버리면 바뀌기 어려운데 이번에 당원게시판 관련해서 그렇게 본인에 대한 공격을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유명한 한동훈 대표가 본인은 하지 않았다라고 정확하게 밝혔지만 가족에 대해서는 침묵을 하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많은 정치인들이 어떤 정치인은 정치 생명까지 걸고 밝히자고 하는데.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 말하는 변명 논리가 상당히 궁색해요. 그러니까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이라도 한동훈 대표가 여러 사람 피곤하게 하지 말고 본인이 밝혀주는 것이 정치 발전에 좋은 것 아닌가, 이런 생각해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치권 소식 짚어봤습니다. 서정욱 변호사,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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