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북한군, 러시아 국경 넘어 우크라 영토 배치설…"러 군복 착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그동안 북한군은 국경지대 러시아 영토 최전선에만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죠. 그런데 북한군이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도 목격됐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사실이라면, 북한군이 활동 범위를 넓혀 전쟁에 더욱 깊숙이 개입하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군 폭격에 어린 생명이 또 목숨을 잃었습니다.

올들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이 급증했는데, 미사일 상당수는 북한이 지원했습니다.

CNN 뉴스
"(탄도미사일 공격) 약 3분의 1은 북한 KN-23을 사용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부품은 미국과 네덜란드산입니다."

북한이 전쟁에 깊숙이 관여하는 정황은 더 나왔습니다.

CNN은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 북한군 기술 자문들이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러시아 군복을 입었지만, 러시아군과는 따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군은 또 우크라이나 북동부 주요전선인 하르키우에서도 목격됐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북한군 투입 범위를 우크라이나 내부로까지 넓힌 게 됩니다.

그동안 북한군은 러시아 영토 쿠르스크에 배치된 것으로 확인돼 왔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부 장관
"(제가 며칠 전) 쿠르스크 지역에 약 1만 명의 북한군이 있고, 이들은 러시아 진영에 통합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만 현지 군 당국은 북한군이 하르키우에 있단 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러 양국은 러시아 군사교육 대표단과 체육 장관의 방북 사실을 공개하며 밀착을 과시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신은서 기자(choshi@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