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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부산시 5번째 규제자유특구 확보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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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부산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을 위한 산학연관 교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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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을 위해 신기술 특례실증 과제 발굴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산업과 부산 9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고도화를 선도할 유망기업과 신기술을 찾고, 이를 규제자유특구 특례실증 과제와 연계해 새로운 특구 지정과 사업을 확보할 계획이다.

부산 규제자유특구는 올해 시작한 '글로벌 혁신 특구'를 제외하고 기존 3개 특구 모두 지정 기간이 만료되거나 내년이면 지정 및 실증사업 기간이 종료된다.

블록체인 특구는 2019년 1차 지정 이후 3차 추가 지정, 2년 실증 연장으로 내년 말까지 실증사업을 이어간다. 2020년 8월 3차에 지정된 해양모빌리티 특구는 이달 말 4년간의 지정 및 실증기간이 끝난다.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특구는 2022년 6차 지정으로 내년까지 암모니아 에너지 선박 적용과 에너지 이송, 부품 개발에 관한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부산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는 올해 확보한 신규 특구다. 지정 기간은 2024년 6월부터 2028년 5월까지 48개월이다. 해양모빌리티 신기술 개발과 특례 실증을 해외로 확대해 딥테크 유니콘 기업 육성 발판을 마련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중기부 지역특화산업, 부산 9대 전략산업과 신규 특구 지정을 연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이 보유한 신기술 및 신서비스 가운데 특구제도를 활용해 특례 실증하고 상용화까지 진행할 과제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전자신문

올해 시작한 부산 글로벌 혁신 특구 사업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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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특화산업은 초정밀소재부품, 저온고압에너지저장공급시스템, 실버케어테크다.

부산시는 올해 초 3개 특화산업 고도화를 위해 투자 전략과 방향, 세부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초정밀소재부품은 디지털 전환과 구조 고도화를 가속화하고, 저온고압에너지저장공급시스템은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해 친환경에너지산업 선도 분야로 만든다. 실버케어테크는 융복합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디지털 의료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3개 특화산업 모두 고도화 방안에 특구사업을 연계하면 성과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9대 전략산업은 해양, 금융, 문화관광, 미래모빌리티, 융합부품소재, 라이프스타일, 디지털테크, 에너지테크, 바이오헬스다.

부산시는 올초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전략산업을 재편했다. 글로벌 도시 인프라 구축, 주력산업 고도화, 미래신산업 육성이라는 3대 방향을 설정하고, 이에 맞춰 기존 7개 전략산업을 9개로 확대했다.

9대 전략산업을 관통하는 공통 키워드는 디지털 전환과 미래신산업이다. 규제자유특구가 지향하는 지역혁신성장사업,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특례와 맞닿아 있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부산의 오랜 특화 전략산업임에도 특구사업과 연계하지 못한 바이오헬스, 부품소재를 중심으로 내년에는 반드시 1개 이상 특구를 유치해 해당 산업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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