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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현대ENG, 방화3구역 재건축사업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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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동·1476가구 아파트 공급
올해 도시정비 수주 1조 달성


매일경제

서울 강서구 방화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예상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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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3일 열린 서울 강서구 방화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방화동 615-103번지 일원 방화 재정비 촉진구역에 지하 4층~지상 16층, 28개 동 1476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총 도급액은 약 6920억원으로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각사 지분율은 50%(3460억원)씩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8월 강남구 삼성동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으로 9월 동작구 사당5구역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지난 17일 안산시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을 차례로 수주하며 하반기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방화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까지 더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총 1조1383억원이 됐다.

이번 사업지는 지하철 5호선과 공항철도, 김포골드선, 서해선이 지나는 김포공항역과 지하철 9호선 공항시장역이 도보권에 있어 우수한 교통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방화초, 방화중, 공항고 등이 인근에 있어 교육 여건이 뛰어나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강서농수산물시장, 우리들병원 등 다양한 생활 기반 시설도 가까이에 있다.

특히 현대사업단은 글로벌 설계사 SMDP와 협업해 외관 특화 디자인을 적용함으로써 방화3구역을 강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SMDP는 서울 용산구 나인원한남, 서울 성동구 아크로포레스트 등을 설계한 건축 명가로 단지 특화 설계로 유명한 곳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방화3구역은 인근 구역 개발이 완료되면 마곡지구와 연계된 신흥 주거 지역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이번 수주를 통해 당사 정비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서울권 주요 사업지를 추가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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