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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늦가을 정취 즐겨요"...도심 대공원 나들이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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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추위 본격화…늦가을 나들이객 '북적'

얼룩말·사막여우 등 영화 속 동물들과 추억 쌓기

맹수관에는 호랑이·표범 등 우렁찬 울음소리

[앵커]
휴일인 오늘, 전국 곳곳에는 늦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도심 속 대공원에서는 동물들과 함께 이색적인 가을 정취를 느끼는 분들이 많은데요.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이민재 리포터.

[리포터]
네, 과천 서울대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휴일을 맞아서 시민들 많이 찾고 있나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동물원과 식물원 모두 갖춰져 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야외 동물원에도 관람객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될 추위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늦가을 야외 나들이 즐기시는 분들 참 많습니다.

코끼리 열차를 타고 동물원 입구에 들어서면 홍학이 가장 먼저 관광객들을 맞이하는데요,

3개로 나뉘어 있는 아프리카관에서는 초원 속에서 볼 법한 얼룩말과 함께 귀여운 사막여우도 바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우렁찬 울음소리에 아이들은 물론이고요, 어른들의 눈길마저도 사로잡고 있는데요,

또, 용맹의 상징 시베리아호랑이와 표범이 있는 맹수사 관에서는 존재만으로 든든한 맹수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동물원 옆에 자리 잡은 테마가든과 온실에도 시민들이 참 많은데요,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단풍길과 정원은 자연 속에서 휴식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온화해진 날씨에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 놓고 관람을 즐기기도 하고요,

맛있는 간식도 먹으며 가을날의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겨울로 한 발자국 다가서는 요즘입니다.

큰 일교차 유의하시고, 건강한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대공원에서 YTN 이민재입니다.

YTN 이민재 (minjae11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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