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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1만명 넘게 몰려 난리”..‘456대 1’ 오징어게임보다 들어가기 힘들다는 이곳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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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원 아이파크 견본주택
하루에 1만명 넘게 몰려
“교통·상업시설 만족도 커”


매일경제

24일 오전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서울원 아이파크 견본주택 앞.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긴 줄을 서 있다. [사진 =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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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놀랐어요. ‘오징어게임’이 생각나는데요?”

“교통이랑 대규모 상업시설이 마음에 들어요. 주택 타입이 많아서 좀 더 고민해 봐야 할 거 같아요.”

24일 오전 10시50분께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서울원 아이파크 견본주택. 오픈 시간을 조금 지난 시간대였지만 주차장은 이미 꽉 찼고 100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견본주택 앞에 긴 줄을 서 있었다.

내부 역시 줄을 서며 이동할 정도로 방문객이 많아 타입별 주택 구조를 확인하려면 10분 이상 기다려야 했다. 쌀쌀한 날씨에 대기가 길어지는 만큼 견본주택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커피 등 따뜻한 음료를 주며 방문객들을 환영했다.

지난 22일 문을 연 서울원 아이파크 견본주택은 이날 마지막 운영이었지만, 오히려 사람들은 더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분양 관계자는 “3일 동안 총 3만~4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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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원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둘러보는 관람객들. [사진 =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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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원 아이파크는 노원구 화랑로 45길 145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7층 6개 동, 전용면적 59~244㎡ 규모의 1956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HDC현대산업개발의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인 ‘서울원 프로젝트’ 일환으로, 약 3000세대 규모의 주거를 비롯해 웰니스 레지던스, 쇼핑몰 HDC아이파크몰, 영화관 CGV, 스트리트몰, 프라임 오피스, 호텔 ‘메리어트 서울원’ 등이 들어서는 복합공간에 들어선다.

1km 안에 삶의 모든 요소를 갖춘 미래형 융합타운을 내세우는 만큼 높은 편의성을 내세운다. 현장에서 신혼부부는 물론 자녀를 동반한 30~40대 부부, 50~60대 중장년층까지 두루 보이는 것도 이 영향이 커 보였다.

아침 일찍부터 준비해 2살 아이와 함께 견본주택에 왔다는 30대 A씨는 “직장이 이곳과 거리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상업시설이 잘 돼 있고 GTX-C노선이 개통되면 강남까지도 출퇴근이 가능할 듯해 청약을 넣어보고자 왔다”며 “생각보다 타입이 여러개라 어떤 데 지원할진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단지는 주택형만 총 32개에 달한다. 청약 신청 시 32개 중 1개를 고르게 되는 셈이다. 공급물량은 59㎡ 32가구, 72/74㎡ 84가구, 84㎡ 672가구, 91㎡ 176가구, 105㎡ 336가구, 112㎡ 176가구, 120㎡ 336가구, 143~244㎡P 44가구 등으로, 세부 유닛에 ‘o’가 들어가 있다면 오픈형 발코니 형태 등이 다르다.

타입과 유닛에 따라 20층 이상은 오픈형 발코니가 없는 등 구조가 상이에 사전에 반드시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4면에 모두 호실이 있어 남향 등 향도 다양하다. 다만, 59㎡의 경우 모두 남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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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원 아이파크 120A㎡ 유닛. [사진 =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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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에는 32개 타입 중 84B㎡, 112A㎡, 120A㎡ 3개의 확장형으로 구성됐다. 세 유닛 모두 복도식으로 중문이 필요하지 않고 2면 개방형 구조로 채광과 공간감을 챙겼다.

672가구로 가장 분양 물량이 많은 전용 84㎡ A·B타입은 세대별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갤러리형 복도를 비롯, 샤워실과 배변공간을 구분한 호텔식 분리형 욕실 등 새로운 설계양식이 적용됐다.

견본주택 현장에 있는 84㎡ B타입은 일부 침실에 복도수납장 옵션과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했으며, 작은 방에는 테라스로 활용할 수 있는 삼각형의 공간이 있었다.

다만 이를 두고 일부 관람객은 “평수보다 좁아보인다”, “상대적으로 복도가 길고 거실이 좁아 가정집보단 호텔같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확장 옵션도 눈길을 끌었는데 84B㎡의 경우 작은 방을 터 거실과 연결하면 더 넓게 활용할 수 있으며, 기둥식 구조의 112A㎡는 작은 방 2개를 연결하면 큰 방 1개로 확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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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DC현대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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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원 아이파크는 도보로 중랑천 수변공원 이용이 가능한 데다 차로 5분 거리에 화랑대 철도공원이 있다.

단지와 인접한 광운대역은 기존 1호선뿐 아니라 6·7호선도 이용 가능한 교통망을 갖췄고, 향후 GTX-C 노선이 신설되면 광운대역~강남(삼성역) 구간은 9분 만에 갈 수 있다.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접근성도 높다.

입주 시 배정되는 한천초가 도보권에 있지만, 경북권 명문으로 꼽히는 대전고, 서라벌고 배정이 사실상 어렵고 강북권 대표 학원가인 ‘중계동 학원가’도 거리가 있는 점은 아쉬운 점이다.

상담을 신청한 방문객들은 추첨제 비율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노원구는 비규제지역인 만큼 중대형 물량은 100% 추첨으로 당첨자가 선정되는데 중대형 물량이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58%에 달한다.

전용 85㎡ 이하의 경우 가점제 40%, 추첨제 60%이며, 다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신청 가능하며, 전매제한 1년에 실거주 의무가 없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오는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되며 다음달 4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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