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 기본계획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지역 인프라 활용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올인
경북 포항시가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위한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다.
포항시는 지난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상진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 주재 하에 포스텍 송완흡 교수, 김병기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사무국장, 신혜인 한동대 교수를 비롯, 마이스산업 전문가, 용역수행기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지역의 MICE 산업 여건 및 현황 분석, 국제 회의 유치,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 포항 마이스산업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모색했으며, 이날 도출된 결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실효성 있는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국제회의복합지구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및 영일만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포항은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지로 다양한 학술회의 및 국제 회의를 유치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더불어 국내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포항은 배터리·바이오·수소 등 미래 신산업 관련 국제 회의 유치 역량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박상진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이번 용역으로 포항시의 MICE 산업 발전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포항을 국제 회의 도시 허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7월 마이스산업의 핵심 허브이자 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착공했다.
7183㎡의 전시장과 2000여 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 11개의 중·소회의실을 비롯한 시민 휴식 공간, 상업·업무 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오는 2026년 말 준공 할 계획이다.
아주경제=포항=최주호 기자 cj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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