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부러진 한동훈 어디로" "제2의 읽씹"…與 게시판 내홍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한동훈 대표 가족 명의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이 올라온 것을 두고 내홍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지낸 김은혜 의원은 오늘(24일) SNS에서 "누가 차마 옮기기 민망한 글을 썼는지 손쉬운 확인을 회피하며 국민의힘이 2주 넘게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매사에 똑 부러진 한 대표는 어디로 갔냐", "가족이 썼다는 거냐, 안 썼다는 거냐"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친한계인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번 소동은 전당대회 당시 영부인 문자 '읽씹' 논란과 놀라울 정도로 닮았다"며 친윤계를 겨냥했습니다.

신 부총장은 "한동훈 죽이기에 혈안이 돼 있는 일군의 집단이 실재한다"며 이번 주 중 고발 조치가 이루어지면 그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다예 기자 (yeye@yna.co.kr)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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