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당국에 따르면, 불은 오전 8시쯤 빈민가 톤도 지역의 가옥 2층에서 시작돼 번졌고, 화재 발생 구역에는 약 2천 가구가 거주 중이었다.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 공개된 영상에는 해변가 가옥들이 불에 타 붉은 화염과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치고 나무로 만들어진 수상 가옥들도 불에 타 마을이 초토화됐다.
소방차 36대와 소방정 4척이 투입됐고, 공군의 소방용 헬리콥터 2대도 파견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당국은 "이 지역 집들이 대부분 가벼운 재료로 만들어져 화재에 취약하다"고 전했다.
류주현 기자(chloery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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