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도서관에서 속삭이는 수준"…LH '층간소음 신기술' 보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LH "내년 설계 공공주택부터 신기술 적용"



[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내년부터는 최근 개발한 층간 소음을 크게 줄이는 기술로 공공주택을 짓겠다고 했습니다.

현장에 어떻게 적용될지, 정해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닝머신 위에서 뛰어봅니다.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정도 소음을 내는 2.5kg짜리 공도 바닥에 던져봅니다.

아래층에선 모두 1등급 소음 기준인 37dB 이하로 측정됩니다.

이 정도면 도서관에서 속삭이는 소리 수준입니다.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개발한 기술이 적용된 겁니다.

[정운섭/LH 스마트건설본부장 : 복합 완충재를 쓰면서 소음에 대한 흡수 능력이 좋아졌고요. 그다음에 고밀도 모르타르를 2개 층 사용하면서…]

LH는 내년 하반기 설계에 들어가는 공공주택 약 5만 가구부터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3기 신도시 공공주택도 모두 적용 대상입니다.

공사비는 올라가지만, 분양가에 반영하는 건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운섭/LH 스마트건설본부장 : 공사비가 59㎡ 기준으로 한 300만원 정도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은 원가 절감 등을 통해서…]

LH는 관련 기술을 중소 건설사에 공유한단 방침입니다.

건축비 아낀다며 날림으로 지은 건설사 탓에 이웃 간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업계 관행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김동현 / 영상편집 김지우 / 영상디자인 조승우 / 영상자막 장재영]

정해성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