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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코인 시장 과열 경계령…과세 시기 놓고는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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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장 과열 경계령…과세 시기 놓고는 갑론을박

[앵커]

트럼프 당선 이후 비트코인 상승세가 그야말로 파죽지세입니다.

이제 개당 10만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시장 과열 우려가 나오고, 가상자산에 세금 물리는 걸 두고도 논쟁이 뜨겁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채굴량이 줄어드는 4년마다 폭등 양상을 보여온 비트코인.

올해는 '트럼프 트레이드'까지 더해져 미국 대선 이후 보름 만에 40% 넘게 값이 뛰었습니다.

미 새 행정부가 '친 가상자산' 노선을 선명히 할수록 전망치도 높아져, 2030년 15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예측도 나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지명자> "비트코인이 아주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는 걸 보게 될 겁니다."

기대감에 국내 가상자산 시장도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가상자산 예치금이 이달 들어서만 2조 4천억 원 불어났습니다.

5대 거래소의 24시간 거래 규모가 지난 22일 기준 17조1천억원이 넘었습니다.

같은 날 코스피·코스닥 시장 거래액 합계보다 2조원 정도 많습니다.

가상자산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금융당국이 잔뜩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금융감독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가상자산 거래소의 이상 거래 감시 시스템 등을 개선하기로 하고, 연내 운영 실태 점검에 나섭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혐의 발견 시 당국의 모든 조사 역량을 집중하여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내년부터 가상자산 투자 소득에 22% 세금을 매기는 '코인 과세' 시기도 뜨거운 감자입니다.

유예를 요구하는 국회 청원에 7만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정부·여당은 과세 체계가 미비해 2년 유예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공제 한도를 높여 '큰손'부터라도 예정대로 과세를 시작해야 한다고 맞서 '제2의 금투세' 논쟁 조짐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rae@yna.co.kr)

#비트코인 #가상자산 #트럼프 #금융당국#금투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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