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러 "韓 살상무기 모든 대응" 경고…'북한군 500명 사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러시아가 한국을 향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공급하면 양국 관계가 완전히 파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필요한 모든 방법으로 대응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는데, 앞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500명이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으로 숨졌다는 우크라이나 매체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황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러시아 파병 사실이 전해진 뒤 '무기 지원'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힌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 지난 7일)
"무기 지원이라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것이고요, 앞으로 좀 상황을 더 봐야될 것 같습니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한국산 무기가 러시아 시민을 살상하는 데 사용된다면, 양국관계가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단기적이고 기회주의적인 외부 유혹에 따라 움직이는 게 아닌 장기적인 국익을 우선으로 고려하기 바란다"며 "필요한 모든 방법으로 대응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서방국가들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영토 타격에 자국산 무기 사용을 허용하는 가운데, 한국을 향해 선제 경고를 날린 겁니다.

이런 가운데 20일 우크라이나군이 영국산 스톰섀도 미사일로 북한군이 배치된 쿠르스크 지역을 타격해, 북한군 500명이 숨지고 장교와 통역 등 3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매체가 전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인한 러시아군 사망자는 18명 부상자는 33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당국 역시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구체적인 첩보를 입수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황선영 기자(story@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