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부울경·TK 등 영남 지지층 집결
정당 지지도 민주당·국민의힘 동반하락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바닥을 찍고 2주 연속 상승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담화로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에 대해 사과하면서 영남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효과를 본 것이란 분석이다.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 의뢰로 18~22일 실시한 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25.7%였다고 밝혔다. 1주일 전(23.7%)과 비교하면 2.0%포인트(P) 오른 수치다. 2주 전 22.3%로 취임 후 최저 지지율을 기록한 후 2주 연속 오름세다. 리얼미터는 “10월 2주차(25.8%) 이후 6주 만에 다시 20%대 중반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70.3%로 역시 10월 2주(71.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지역별로는 전통 지지층인 영남 지역에서 지지율이 개선됐다. 부산·울산·경남이 5.7%포인트 오른 30.1%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4.2%포인트↑)은 27.8%, 대구·경북(4.1%포인트↑)은 37.4%였다. 다만 서울(2.7%포인트↓)은 24.8%로 소폭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를 제외하면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개선됐다. 30대가 25.7%로 5.3%포인트, 40대가 17.6%로 4.3%포인트 개선됐다. 50대 역시 3.0%포인트 상승한 22%였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이 5.3%포인트 오른 46.4%,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4.9%로 1주일 새 2.6%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0.3%로 1.3%포인트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방식(무선 97%·유선 3%)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