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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재명, 선고 전 침묵…여당은 당원게시판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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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고 전 침묵…여당은 당원게시판 설전

[앵커]

오늘(2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2라운드 결과가 나옵니다.

선고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의 오전 반응은 어땠는지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석준 기자.

[기자]

네, 먼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위증교사 등 사건은 대표적인 사법 방해 사건으로, 법원의 판단이 엄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추경호 원내대표도 "매 순간 거짓말로 22년간 이어져 온 이재명식 거짓정치의 종지부를 찍기 바란다"며 "법원이 법률과 양심에 따라 공정한 판결을 내려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이재명 대표는 오늘 선고에 대해 말을 아끼며 사법부 압박을 자제하는 입장을 취했는데요.

대신 이 대표는 사도광산 추도식 논란을 두고 "해방 이후 최악의 외교참사"라며 "굴욕외교가 계속되면 정상적 한일관계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대정부 비판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 또한 '명태균 의혹'을 두고 "희대의 국정농단 의혹"이라면서 "이를 감추기 위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거부한다면 국민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며 대여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는 잠시 후 법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후 2시 선고를 앞두고 서울중앙지법으로 잠시 뒤 이동할 예정인데요.

선고가 내려질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선 이 대표 지지세력과 반대세력의 집회가 오전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이 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법원 현장에 오지 않는 게 좋겠다는 뜻을 전했는데요.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지난 공직선거법 선고 때처럼 법원을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선 당원게시판 논란을 두고 한동훈 대표와 김민전 최고위원 사이에 설전이 오갔다고요.

[기자]

네, 김민전 최고위원이 모두발언에서 최근 당원게시판 논란 관련 문제제기를 한 데 대해 한동훈 대표가 대응한 건데요.

김 의원은 "'한동훈 사퇴같은 글을 쓰는 사람은 고발한다'는 기사가 나왔다"고 지적하자, 한 대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말했으면 좋겠다"며 "그런 고발을 준비하는 건 없다"고 받아쳤습니다.

회의 후 한 대표는 "당의 자해성 이슈 제기에 대해 최대한 말을 아껴왔다며 저답지 않다고 하던데 저는 늘 이래왔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어떻게든 당대표인 저를 흔들어보겠다는 것"이라며 "그런 뻔한 데 말려들어갈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저에 대한 원색적인 글이 태반인데, 민주주의에서 문제 삼으면 안 되는 글"이라며 "제가 고발한다는 기사 본 적 있나. 저를 공격하기 위한 이슈 띄우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김 위원은 "제가 한 이야기에 오류가 있는지 팩트 체크를 다시 해보겠다"며 자리를 옮겼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이재명 #위증교사 #사법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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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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