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이재명 대표의 지지 집회와 규탄 집회가 열리고 있는 법원 앞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신유만 기자, 양쪽 집회가 점점 과열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조금 전 오후 2시부터 선고 재판이 시작되면서 법원 앞 집회 현장의 긴장감은 최고조로 향하고 있습니다.

중앙지법 인근에는 이재명 대표 지지와 규탄 집회에 모두 합쳐 3500여명의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대표의 유죄 판결을 촉구하는 규탄 집회는 법원과 검찰청 사이에 있는 법원삼거리에서 진행 중이고, 약 2000여 명이 모인 이재명 대표 지지 집회는 반대편인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치검찰 해체" "이재명은 무죄" 등이 쓰여진 손팻말을 들었습니다. 양측의 집회가 격화되면서 법원은 혹시 있을지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이 대표의 차량이 오가는 중앙지법 동문을 제외한 다른 출입문이 일시 폐쇄됐고 필수 업무차량을 제외한 일반 차량의 청사 출입도 전면 금지됐습니다.

경찰은 양측 시위대의 충돌을 막기 위해 경찰관 2500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시위대 주변으로 통제선을 치고 안전 펜스를 설치한 경찰은 긴장 속에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동에서 TV조선 신유만입니다.

신유만 기자(again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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