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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강희경 서울의대 교수, 의협 회장 선거 출마..5파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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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이 달라져야 우리 의료가 바로 설 수 있다"

후보 5명…강희경·김택우·이동욱·이상운·주수호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한의사협회 회장 보궐선거에 후보로 나선다. 이로써 의협 보궐선거 후보는 최대 5명이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희경 교수는 25일 비대위 내부에 보낸 글을 통해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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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경 서울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사진=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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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교수는 “비대위는 의협회장의 탄핵과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 회장 보궐선거의 동향을 살피고 있었다”면서 “지금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의료계 대표단체인 의협 또한 과거보다 나은 모습이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아직은 의협이 달라질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이번에는 교수가 회장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고 해 부족하지만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협이 달라져야 우리 의료가 바로 설 수 있을 것이고, 일개 대학의 비대위에서 주장하는 것보다 의협에서 주장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며 “다양한 직역이 모인 의협에서는 보다 넓은 시각으로 의료계를 파악하여 좀 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제안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까지의 의협의 모습이 아닌, 의사와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모습을 이번 보궐선거와 이후의 의협에서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되기에, 각오하고 나서보려 한다”며 “응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강희경 교수가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하면서 이번 보궐선거에 뛰어든 인물은 총 5명으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출마를 표명한 후보는 강 교수를 포함, 김택우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최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이상운 대한병원장협의회장, 주수호 미래의료포험 대표로 총 5명이다.

의료계 내부에서는 강희경 교수가 대학병원 회원들과 서울의대 동문을 지지층으로 끌어들이며 이번 보궐 선거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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