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 사진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서울의 봄‘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미소 짓는 모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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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 아들의 친부로 밝혀진 가운데 정우성의 파란만장했던 연애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12년 전 배우 이지아(46)와의 열애 당시 공개 연애를 자처했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문가비의 임신·출산은 공개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한 것과 상반되기 때문이다.
문가비가 지난 3월에 출산한 아들의 친부는 정우성으로 밝혀졌다. 24일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친자가 맞는다”며 “양육 방식은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정우성은)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성과 문가비는 지난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정우성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 및 출산 비용에 대한 책임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정우성은 문가비와 결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인데, 결혼 관련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은 문가비의 아들이 친자라는 것은 공식 인정했지만, 문가비와의 열애 등엔 일절 언급조차 하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아티스트컴퍼니는 “두 사람이 결혼하는 건 아니다”라며 “문가비와 교제 여부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한 바 있다. 이는 정우성이 이지와와 열애소식을 인정했던 12년 전과 전혀 다른 행보다.
배우 이지아가 22일 일본 오사카 쿄세라 돔에서 열린 '2024 마마 어워즈'(MAMA AWARDS)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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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과 이지아는 지난 2011년 3월 열애설에 휩싸였다. SBS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서 만나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이 함께 파리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이 퍼진 것이다. 양측 소속사는 침묵으로 대응했지만, 정우성은 이지아를 대신해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마음 가는 새로운 친구가 생겨 드라마 종료 후부터 즐거운 시간을 함께 갖기 시작하는 단계”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지아가 가수 서태지(52)와 비밀 결혼 후 이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우성과 이지아의 열애도 끝났다. 정우성이 열애 사실을 전한 지 약 2달 만인 2011년 5월 두 사람은 결별했다.
한편 정우성은 지난 9일 배우 신현빈(38)과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아티스트컴퍼니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우성은 데뷔 초 연상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공개 열애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2004년 정우성은 인터넷에 “9년째 사귀는 여자친구를 너무 기다리게 한 것 같아 남자로서 너무 미안하다”는 내용의 글을 썼다.
민영빈 기자(0emp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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