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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2주 만에 또 화재’ 포항제철소장 사과문...“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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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 24일 오후 11시 18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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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지난 24일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3파이넥스공장 화재와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25일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은 입장문을 내고 “지난 10일에 이어 24일 발생한 3파이넥스 공장에서 두차례 발생한 화재로 인해 시민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말했다.

천 소장은 “지난 10일 발생한 화재를 조기에 수습하고자 복구에 매진했으나 시험가동을 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며 “현재 회사는 사고대책반을 구성해 신속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화재와 관련 앞으로 철저한 설비 관리와 위험 예지 활동을 통해 안전한 제철소로 거듭나겠다”며 지역사회와 임직원들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번 화재와 관련해 2~4고로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조업 차질을 방지하고, 재고 대응 등으로 고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8분께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소방 당국이 2시간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설비 파손 등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2주 전인 지난 10일에도 폭발과 함께 불이 나 5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로 포스코는 일부 시설 파손으로 쇳물 생산을 중단했다가 지난 19일부터 가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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