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자체 데이터로 AI 학습 … 효율 극대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정병선 원장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과학기술 혁신 정책의 싱크탱크로서 국가 과학기술 정책 기획, 연구개발(R&D) 투자계획 수립,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조사분석 및 평가 등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과학기술의 역할이 경제 성장에서 국가안보, 사회문제 해결과 국민 삶의 질 향상까지 확대되면서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지능화된 정책 의사결정 지원이 필요하다.

이러한 정책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KISTEP는 '전 직원의 인공지능(AI) 활용 일상화'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업무 전반에 AI를 도입해 활용하는 'KISTEP AI 전환'을 추진해왔다. 특히 챗GPT가 소개된 2022년 11월부터는 생성형 AI를 도입해 효용감 높은 서비스를 개발하는 방향으로 AI 전환의 속도를 높였다.

KISTEP의 주요 업무는 과학기술 혁신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데이터를 자체 생산하고 수집·분석해 정책 결정자에게 판단의 근거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정보와 데이터의 유출을 막고, 신뢰성 있는 생성형 AI를 구현하기 위해서 검색증강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RAG) 서비스를 기본으로 하되, 대규모언어모델(LLM)은 오픈소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자체 데이터로 학습시켜 파인튜닝한 모델을 기관 내부에 설치했다.

자체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질의응답, 문서 요약, 보고서 작성 등이 가능한 '업무 AI 어시스턴트 서비스(KISTEP-GEN)'를 구현함으로써 공공기관에서도 최신의 AI를 제약 없이 활용하고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으며, 이는 곧 고객 서비스 수준 제고로 이어졌다.

또 KISTEP는 관계기관에서 생산·수집한 다양한 정보와 데이터를 통합해 'K-과학기술혁신 지식 리포지터리'(가칭) 를 구축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원호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