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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전 리투아니아 빌뉴스 부근에서 DHL이 운용하는 화물기가 추락했다.
25일(현지시간) 오전 5시30분쯤 리투아니아 빌뉴스 부근에서 국제특송기업 DHL이 운용하는 보잉 737-400 기종 화물기가 착륙하려고 빌뉴스국제공항에 접근하다 추락했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4명이 부상해 병원에 후송됐고 이 가운데 최소 1명이 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 주택에 있던 12명은 모두 대피했으며 사망자는 부상한 화물기 승무원 4명 중 1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공항을 몇 ㎞ 앞두고 추락했다"며 "수백 m를 미끄러진 뒤 그 파편이 주택 1채와 부딪혀 이 주택 일부가 손상됐다"고 말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엔 눈이 내린 한 교외 마을 상공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추며 접근하다가 추락한 뒤 폭발한 듯 큰 화염에 휩싸이는 영상이 게시됐습니다.
이 화물기는 독일 라이프치히 공항을 이륙했으며 사고 지점은 빌뉴스국제공항에서 북쪽으로 약 1.3㎞ 거리입니다.
리투아니아 정부는 추락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AP통신은 사고 화물기의 기령이 31년으로, 구형 기종이지만 화물기로선 특별히 노후한 경우는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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