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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젤렌스키 "러, 하루 150여 건 공습"...영국, 러 선박 무더기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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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이 격화하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지난 하루 동안 150건이 넘는 공습을 퍼부었다고 밝혔습니다.

G7 외교 장관들은 이탈리아에서 만나 해법을 모색하고 있는데, 영국 정부는 러시아 선박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내놓으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런던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현지 시각 24일 저녁부터 하루 동안 150여 건의 공습을 퍼부었다고 밝혔습니다.

드론과 미사일, 공중 투하 폭탄으로 오데사와 하르키우 등 우크라이나 10여 지역을 겨냥했다는 겁니다.

이에 맞서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서부 격전지 쿠르스크로 미국의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한꺼번에 8발이나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쿠르스크 전선에서는 우크라이나군과 북한군 간에 교전도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릴레비치 우크라이나군 참모총장은 북한군이 러시아 극동지역 토착민으로 위장했고 신분증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곳곳에서 북한군 목격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G7 외교 장관들은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이탈리아에 모였습니다.

영국은 러시아 선박 30척에 대한 제재를 새롭게 발표하면서 러시아 유령 선단에 대한 최대 규모의 제재라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라미 / 영국 외무장관 : 이번 제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국의 공약을 강조합니다. 이와 함께 영국은 필요할 때까지 연간 30억 파운드 (5조 2,800여억 원)의 지원도 계속 제공할 방침입니다.]

내년 1월 출범하는 미국 트럼프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줄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프랑스와 영국이 유럽 중심의 군사 지원을 이끌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양국은 민간 방위산업회사 활용 방안 등 국방 협력을 논의하고 있는데, 유럽군의 우크라이나 파병론이 다시 살아날지 주목됩니다.

내일 G7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참석하는 특별세션과 함께 개별 양자 회담들도 예정돼 있어, 우크라이나 지원 강화를 위한 외교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신해겸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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