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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현대차 차기 CEO 무뇨스 "빨리빨리로 불확실성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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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창사 57년 만에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로 선임된 호세 무뇨스 사장은 한국 고유의 '빨리빨리' 문화로 시장 불확실성을 돌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21일 LA 오토쇼장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규제가 바뀌면 당연히 대응해야 하고 유연성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고객이 원하는 바에 따라 하이브리드차 투자와 내연기관차 생산을 늘리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뇨스 사장이 미국 자동차 시장 상황과 규제 흐름을 잘 아는 만큼, 전동화 속도 조절의 폭을 크게 잡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또 현대차뿐만 아니라 모든 업계를 대상으로 보조금이 없어지는 것이라면 괜찮다고 본다며 오히려 현대차가 더 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의 첫 외국인 CEO로 선임된 데 대해선 놀랍고 혁신적인 방향이라며 영광스럽고 큰 책임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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