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비행기들이 계류해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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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상반기 국제선 정시성 평가에서 B등급을 기록했다. 에어서울은 국제선에서 D등급으로 하락해 국적사 중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상반기 국내외 53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항공운송 서비스 평가’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운항 신뢰성과 항공교통 이용자 보호 충실성 두 가지 항목에서 이뤄졌다. 올해부터는 반기별로 결과를 공개한다.
운항 신뢰성 평가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에서 B등급을 받았다. 인천공항 혼잡과 중국·동남아 노선 증편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에어부산과 에어로케이는 높은 정시성을 유지하며 A등급을 기록했다.
에어서울은 국제선에서 D등급을 받으며 국적사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국내선 정시성 평가에서도 지난해 C++에서 C+로 하락했다.
항공교통 이용자 보호 충실성 평가에서는 국적사 10개 전부가 A등급을 받았다. 외항사 중에서는 스카이앙코르항공(A+), 에어프랑스(A)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에어아시아엑스(D등급)와 길상항공, 세부퍼시픽항공, 필리핀에어아시아, 몽골항공(C등급)은 피해 구제 대응과 사전 보호조치 미흡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김영혜 국토부 항공산업과장은 “평가 결과를 반기별로 공표하고 월간 항공 소비자 리포트를 발간하는 등 항공사 서비스 정보에 대한 대국민 접근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평가 항목 다양화 등 평가를 점차 고도화해 항공사의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민정 기자(mj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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