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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삼성물산·LS일렉, BESS 사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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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사 세워 美 프로젝트 진행

태양광 사업 본격 확대도 모색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LS일렉트릭은 25일 서울 중구 삼성본관빌딩에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이재언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신사업개발 공동 추진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가졌다.

세계일보

김종우 LS일렉트릭 전력CIC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이재언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이 25일 글로벌 신사업개발 공동 추진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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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합작사를 설립하고, 현재 삼성물산이 미국에서 개발 중인 500㎿ 규모의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500㎿는 미국 10만가구가 연간 사용이 가능한 발전용량이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각종 인허가 취득을 포함한 개발 분야를 담당하고, LS일렉트릭은 전력솔루션 제공 등 기술 분야를 맡는다.

삼성물산은 미국 태양광 사업의 본격적인 확대를 모색한다. 각종 인허가 취득 후 착공 전에 사업권을 매각하는 모델부터 파트너 구성을 통한 공동개발까지 사업모델을 다각화해 태양광 개발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미국에서만 총 17.4GW의 태양광·ESS 개발 안건을 보유 중이며 호주, 독일로도 대상 지역을 넓히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태양광 개발 전문성을 가진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통해 일본과 유럽에 이어 북미로 ESS 전선을 넓혀 글로벌 ESS 종합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앞서 LS일렉트릭은 일본 규덴코사와 MOU를 체결해 현지 ESS 시장에 진출했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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