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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꿀가루 배홍동·라즈베리 초코파이'…겨울옷 입는 스테디셀러 식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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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배홍동 윈터에디션 출시…오리온, 겨울 한정판 초코파이·카스타드

산타 옷 입은 진로, 패션 브랜드 ASSC와 협업…"소비자 관심 끌기 좋은 겨울"

뉴스1

농심 누리집 이벤트 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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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식품업계는 기존 인기 제품에 '크리스마스 맞춤옷'을 입힌 겨울 한정판 제품을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004370)은 배홍동의 윈터에디선 '배홍동 하얀꿀가루' 제품을 출시하고 겨울 마케팅에 나섰다. 지난 20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배홍동 윈터에디션을 먹고,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을 증정한다.

비빔면 시장은 '팔도 비빔면'이 압도적인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농심의 배홍동은 유의미한 성장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출시 4년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비빔면은 여름철 성수기 제품이지만 비수기에도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끌어 올리는 중이다. 이번 겨울 에디션도 올해로 4번째 제품이다.

농심 측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 꿀이 토핑 재료로 인기를 끄는 점을 주목했다"며 "꿀가루를 토핑으로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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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출시됐던 오리온 '초코파이情 해피베리쇼콜라'.(오리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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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271560)도 겨울 시즌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대표 제품인 초코파이의 겨울 한정판 출시를 준비 중이다. 기존 마시멜로가 아닌 라즈베리로 속을 채운 제품이다. 2020년 첫선을 보인 초코파이 겨울 한정판은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다.

여기에 라즈베리향 초코송이 겨울 한정판과 카스타드 크리스마스 등 다양한 시즌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 오리온은 '후레쉬베리 산타친구들 만들기', '브라우니 굴뚝에 빠진 산타 만들기' 등 크리스마스 한정판 과자 세트 6종도 선보였다.

주류업계도 겨울 시즌 한정판 출시에 동참했다. 하이트진로는 진로 두꺼비 캐릭터에 산타 모자와 목도리를 두른 특별 라벨의 진로를 선보였다. 하이트진로는 산타 두꺼비를 활용한 포토존, 키링, 토퍼 등 소비자 경품으로 유행 채널을 집중 공략하고, 가정 채널에는 독립 매대를 설치해 연말 주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MZ세대를 겨냥해 올봄 미국 의류 브랜드 키스(KITH)와 협업한 제품을 내놓은 하이트진로는 올겨울에도 의류 스트릿브랜드 '안티소셜 소셜클럽'(ASSC)과 협업한 제품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은 선물을 흔하게 주고받는데, 기존에 잘 알려진 제품을 독특하게 꾸미면 기존 제품임에도 특별함을 부여할 수 있다"며 "연말연시 특별한 날이 많은 겨울 시즌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더욱 좋은 시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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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크리스마스 에디션 포스터 (하이트진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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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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