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고. /K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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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내년 KT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본사 영업이익 모두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본사의 경우 올해 4분기 명퇴금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 연결은 내년 1분기 부동산 자회사 분양 수익 발생 영향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또 서비스 매출액 성장 폭이 둔화했지만, 마케팅 비용과 감가상각비가 정체되고, 인건비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이익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내년 연결 기준 인건비 감소분은 3500억원, 본사 인건비 감소 분은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KT는 본사 순이익의 50%를 배당금으로 지급하는데, 인건비 감소분과 더불어 부동산 자회사로부터 큰 금액의 배당금이 유입되면서 내년 KT 주당배당금(DPS)은 2800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연간 주주이익환원 규모를 감안하면 KT의 주가가 5만4000원 수준이 돼야 한다고 짚었다. KT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1조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한 바 있다.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연간 KT의 주주이익환원 규모는 9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며 “KT를 비롯한 통신사 주가는 장기 DPS 흐름에 따라 주가가 움직인 바 있어 5만4000원까지는 주가가 올라야 한다”고 했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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