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 화재가 발생하자 당국은 인명 피해를 우려해 오후 10시1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이어 내부에 고립된 인원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오후 10시19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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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객실 내부에 있던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CPR로 심장이 다시 뛰어 혈액이 도는 자발순환회복 상태가 돼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외에도 2명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중상자로 분류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이 밖에 15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어 현재까지 총 18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장비 40대, 120명의 인력을 출동시켜 진화한 결과 오후 10시47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날 불이 난 모텔은 연면적 889㎡, 4층 규모의 건물 1개 동으로, 20여개의 객실로 이뤄져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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