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R대상 최우수상 받는 '부기'. [부산시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시 소통 캐릭터 '부기'가 한국PR협회가 주최하는 제32회 한국PR대상 '지방자치단체 PR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시 소통 캐릭터 '부기'는 캐릭터를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 및 지식 재산권(IP) 활용 범위 확장, 오프라인 공간 조성을 통한 재치 있는 정책 홍보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기'는 2021년 4월 16일 롯데자이언츠 홈경기 시타자로 시민에게 첫선을 보인 이후 2030부산세계엑스포유치 홍보 마스코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시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부기'는 부산시 소통 캐릭터로 활약을 인정받아 3년 만에 인턴에서 정규직으로 임용되기도 했다.

시는 높아진 부기의 인지도를 활용해 부기가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부기튜브'와 2025년 전국체전을 홍보하는 '운동왕 부기' 등 다양한 시리즈물을 만들었다.

지역 중소기업 등이 제작한 부기 상품은 관광기념품점, 동백상회 등에 입점해 '부산에 방문하면 꼭 구입해야 하는 기념품'으로 자리 잡았다.

사직실내수영장과 부산도서관 등에 조성한 정책 홍보 공간 '부기존'과 용두산공원 팝업스토어 등 부산시 각종 정책에도 '부기'가 등장했다.

박광명 부산시 대변인은 "부산 시민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내년에도 '부기'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널리 알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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